공공기관 '용감한 아빠' 급증…육아휴직 1천명 돌파

입력 2017-05-01 10:43   수정 2018-01-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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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아직 여성보다 육아휴직 사용자 규모가 미미하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공시된 2016년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보면 작년 332개 공공기관에서 육아휴직 사용자는 1년 전보다 1,118명(10.1%) 증가한 1만2,215명이었다.

여성 사용자가 1만1,198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남성 사용자도 1,017명으로 전년보다 28.4%(225명)나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2년 370명, 2013년 491명, 2014년 678명, 2015년 79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일·가정 양립 지원을 공공기관에 독려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1만1,643명(4.0%) 증가한 총 2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임금피크제 시행 때문에 전년보다 정원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신규채용은 2만1,016명으로 1년 전보다 1,855명(9.7%) 늘었다.

한국전력[015760]공사가 전년보다 394명 늘어난 1천413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60명 증가한 873명을 새로 채용했다.

비정규직은 12.6% 줄어든 3만6,499명이었다.

비정규직은 2012년 4만5,318명에서 4년 사이 8,819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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