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4월 한 달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6(2015년=100)이다.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른 수치이며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4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한 것에 대해 통계청 우영제 물가동향과장은 집세 및 서비스부문의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작년 12월 누진제 개편으로 인한 전기요금 하락세, 봄철 출하량이 늘어난 채소류 가격 하락이 있었다"면서도 "외식이나 전월세, 보험서비스 등 서비스부문이 2.2%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1.1%p정도 상승시켰고, 또 최근 국제유가가 작년보다 회복되면서 석유류, 도시가스 가격세가 오름세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1.9% 상승한 4월 소비자물가 중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3.0%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년 동월 대비 6.1% 내렸으며 전월 대비로는 9.5%나 떨어졌다. 반면에 신선과실은 전년 동월에 비해 16.2% 올랐고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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