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14명 탈당 "잘못된 길 다시 돌아가는 것 이해 안돼"…이혜훈 의원 쓴소리

입력 2017-05-02 11:27   수정 2017-05-02 13:49


바른정당 의원 14명의 탈당 행렬을 두고 이혜훈 국회의원이 불편한 속내를 밝혔다.
이혜훈 의원은 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바른정당 탈당 행렬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33명이 탈당해서 바른정당을 만들었을 때는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얘기(바른정당 의원 14명 탈당)를 들으면서 아 이게 아니구나, 우리 안에서도 생각이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혜훈 의원은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에서 홍 후보를 선택한 바른정당 의원 14명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해가 안 된다.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간다는 것도 그냥 하시는 말씀일 뿐일 수도 있다. 자꾸 말씀이 자꾸 바뀌고 있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앞서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4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탈당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탈당 의원 14명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정운천·홍문표·홍일표·황영철 의원 등이다. 이중 13명은 자유한국당 복당을 결정했으며 정운천 의원은 내일 탈당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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