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눈 앞에 다가왔는데도 카네이션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카네이션 1속당 평균 가격은 4천45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카네이션은 20송이가 1속이다.
어버이날이 올해처럼 평일(월요일)인 경우 어버이날 직전 주말에 카네이션 선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 시기 거래가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시세가 20%나 떨어졌다는 건 예년만큼 수요가 높지 않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카네이션 거래량도 17만9천835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aT는 이번 어버이날은 징검다리 연휴와 겹쳐 카네이션 소비가 줄었고 카네이션 대신 상품권,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선물을 대신하는 풍토가 확산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스승의 날이어서 농가의 타격이 더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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