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인 '영감탱이' 호칭은 노인학대죄? 박지원 "퇴짜놓은 여학생에겐 씨X년이라 하더니…"

입력 2017-05-08 09:17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과거 발언을 놓고 비난을 퍼부었다.
홍 후보는 지난 4일 유세 현장에서 스스로 자신의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하며 결혼을 앞두고 흙수저 출신이라 장인에게 구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고시에 패스한 이후에 장인어른은 우리 집에 올 생각하지 마소"라고 했다며 용돈도 장모에게만 준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ㅡㄴ "장모님에게 용돈을 주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 쓰면 절대 앞으로 한푼도 안준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다소 놀라운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박지원 대표는 5일 자신의 SNS에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시게 했다면 노인학대죄에 해당한다"고 홍 후보를 비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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