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목해야 할 업종과 종목 등을 정경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경제TV 설문조사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새정부 출범 이후 주목해야 할 대상으로 내수주와 중소형주를 우선 꼽았습니다.
새정부 출범 초기 내수 회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 등이 기대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권 초기 내수 회복을 위한 정책이 기대된다"며 자동차와 유통, 섬유·의복업종의 수혜를 예상했습니다.
특히, 내수주의 경우 실적 개선세와 함께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컨센서스(추정치)가 있는 내수기업 32곳 중 30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새정부의 대기업 규제 강화와 중소기업, 4차산업혁명 집중 육성 의지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 등 중소형주 중심의 시장 주도도 증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중소형주 펀드나, 신성장동력산업, 그리고 IT부품 및 장비주 등 4차산업혁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새정부 출범 이후에 4차산업혁명에 대한 드라이브가 있을 것 같다. 반도체 업종 등의 호실적이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IT와 4차산업혁명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인터뷰] 김유겸 케이프증권 투자전략팀장
"기본적으로 새정부의 정책방향은 재벌위주의 대기업정책에서 4차산업혁명에 기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충분히 벤처나 코스닥쪽을 기대해 볼만 하다"
아울러 새정부의 재벌 규제 강화 등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 역시도 주목 대상입니다.
현대차를 비롯해 CJ, 한국타이어 등 경영권 승계 및 지배체제 공고화 등을 목적으로 현재 지배구조 개편을 계획중이거나 추진중인 기업들의 경우에도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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