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올해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새 정부 출범이 국내 증시에 궁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 코스피 지수는 연내 2400p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까?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센터장들은 지수 상승 근거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과거와 달리 길어지고 있는데다, 수출호조에 따라 국내 기업실적 전망이 상향조정 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인터뷰>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글로벌 경기 좋아지니까 수출이 좋아지고 있고 우리나라 기업실적이 레벨업 되고 있다. 그런데 레벨업 된 것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기업들) 실적 상향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새정부 출범 후 내수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김재중 대신증권/ 노근창 HMC투자증권)과 국내 주식의 낮은 밸류에이션 (박기현 유안타증권), 미국과 유럽의 인프라 투자 확대(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반도체 수퍼싸이클(구용욱 미래에셋대우 / 조익재 하이투자증권)등 외부 요인도 강세장을 뒷받침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 13~18대까지 역대 대통령 재임 1, 2년차때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코스피 예상 밴드로는 상반기 2,300~2,350선이 하반기에는 2,350~2,400선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상반기까지 급격한 상승세를 타다 하반기 들어 일부 조정을 받은 뒤 연말까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는 겁니다.
그렇다면 남은 변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5월 OPEC회의의 추가 감산 결정 여부와 6월 미국 금리인상 등이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트럼트 대통령 리더십 악화로 인한 정책 효과 반감과, 달러화 강세 전환여부, 중국 A주의 MSCI편입 여부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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