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에 대한 관심이 선거 당일까지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22일간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했는데, 마지막에 문재인 딸이 깜짝 등장했기 때문.
‘문재인 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으로 이틀 째 등극한 상태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달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2일간 전국 1만600km 가량을 누빈 뒤 `피날레`를 장식할 장소로 촛불민심이 집결했던 광화문 광장을 택했으며, 문재인 딸도 이 곳에서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문재인 후보의 딸 다혜씨가 깜짝 등장해 문재인 후보를 응원했다.
문재인 후보의 자녀들은 그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이번 등장은 한층 이목을 끌었다.
어버이날인 이날 다혜씨는 영상을 통해 `문빠 1호`를 자처,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은 손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제가 평생 보아온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이 없고 묵묵히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셨다"면서 "아빠를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 외손자인 서지안군과 함께 무대에 올라, 문 후보에게 카네이션 꽃다발을 안겼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9일 오전,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저녁까지 자택에 머무를 예정이다. 딸이 함께 동행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개표 진행 상황에 따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상황실로 이동, 당 지도부를 만나 별도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딸 사진제공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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