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하드캐리하는 최진혁의 분노 “대본 보며 나 역시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입력 2017-05-09 09:30  



배우 최진혁의 분노 연기가 `터널`의 인기를 `하드캐리`하고 있다.

OCN 토일 오리지널 `터널`에서 과거에서 온 형사 박광호 역의 최진혁이 매회 인생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평소에는 털털한 상남자지만, 불의 앞에 서면 자신도 모르게 분노를 분출하는 사이다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최진혁의 분노 연기가 돋보인 대표적 장면 중 하나는 연쇄 살인마 정호영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광호는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는 김선재(윤현민)를 대신해 취조실에 들어간 후 정호영(허성태)이 살인 사건의 목격자 임을 증명하고, 모방 범죄로 이어진 정호영의 살인에 분을 감추지 못한다.

또한 최진혁이 30년 전 살인사건의 장본인인 목진우(김민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가 통화하는 장면은 `터널`의 백미로 꼽힌다. 목진우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 간 최진혁은 밖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며 전화를 걸어 온 목진우와 통화하며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한다. 시청자들도 이 장면을 보며 목진우의 대담함과 뻔뻔함에 가슴을 치며 박광호에 `격공`했다.

12회 엔딩 속 최진혁의 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드디어 문제의 터널에서 다시 마주친 박광호와 목진우 두 사람은 혈투를 벌인다. 하지만 강한 일격을 당한 후 목진우를 쫓던 최진혁은 또 다시 30년 전으로 돌아가버리고 만다. 최진혁은 이런 상황을 분노와 당혹스러움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표현해냈다.

최진혁은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대본을 읽고 있으면 나 역시 분노가 치밀어서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되는 것 같다. 시청자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터널`을 챙겨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터널`이 강력 사건을 다루면서도 대중의 입장에 공감하는 휴먼 드라마에 가깝고, 웃음 포인트도 끊이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과거로 돌아간 박광호로 인해 `터널`의 타깃 시청률(남녀 2549세)이 최고 7.0%를 기록, 역대 OCN 타깃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가운데, `터널` 13부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2주 만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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