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 '그거너사' 종영 소감 “많이 배운 시간..행복·감사”

입력 2017-05-10 08:18  



배우 장기용이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장기용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그거너사`에서 최정상 밴드 크루드플레이의 드러머 겸 래퍼 지인호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더불어 드럼 연주까지 직접 뽐내며 맡은 배역과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로 호평받았다.

장기용은 "상대적으로 호흡이 긴 드라마는 처음이라 적응 시간이 다소 필요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이)현우를 비롯한 동료 배우 모두 힘이 되어준 덕분에 지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쑥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충분히 빛을 발했다. 특히 극중 크루드플레이 대리 연주 의혹 해소를 위한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를 피하려 그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려 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당시 지인호는 자신 때문에 밴드의 대리 연주 사실을 감추지 못할까 봐 두려웠던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부짖었다. “내 손으로 너희까지 다 망칠 용기가 없는데...”라며 그가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장기용은 "쉽지 않은 감정 연기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었다"며 "다행히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칭찬까지 받아서 기뻤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제가 부족한 점이 많음에도 늘 성원해 주신 `그거너사` 시청자 분들께 가장 감사하다. 끊임 없이 노력하는 배우,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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