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인 김정숙 여사의 선견지명 "나를 자유롭게 해줄 것 같아 좋았다"

입력 2017-05-10 11:46   수정 2017-05-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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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과거 문 대통령과의 결혼을 결심한 배경이 새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7년여 간 만남을 이어온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1981년 사법연수원 시절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정숙 여사는 당시 먼저 "결혼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김정숙 여사는 이에 대해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자유롭게 해줄 것 같아 좋았다"고 회상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결혼 생활은 서로를 향한 배려로 점철됐다. 김정숙 여사는 부산에서 법무법인을 개업한 남편을 돕기 위해 단원으로 있던 서울시립합창단을 그만두기까지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남편과 함께 소시민적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남편이 퇴근길 광화문에 나가 막걸리 한잔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며 "저도 남대문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보통 사람의 삶을 살고 싶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여사는 22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매일같이 직접 끓인 보리차를 담아내며 전국 1만600km를 돌아다닌 문재인 대통령의 목을 챙겼다. TV토론에서 5당 후보들이 물 마시는 사진에 문 대통령의 물만 노란 빛이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혹자는 1등 문재인만 특별히 다른 물을 줬느냐고 했지만, 실상은 김정숙 여사의 세심한 내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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