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당분간 청와대 관저가 아닌 홍은동 사저에서 머무르며 청와대로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던 김경수 의원은 1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관저 시설이 아직 (문 대통령 내외가)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돼 있지 않다”며 “관저 시설 정비가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하고 완비될 때까지 (문 대통령 내외는) 홍은동 사저에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3일 내로 관저 정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청와대에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사저에 계시게 돼 주민께 불편을 끼치는 것에 대해 죄송하고 양해를 구한다는 말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관저가 왜 미리 정비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어제 당선이 됐다”고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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