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순 라이온FG 대표 "까사밍고가 브런치 카페 창업 지형 바꿨다"

입력 2017-05-11 10:01  



프랜차이즈 창업은 준비단계에서부터 매우 꼼꼼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워낙 큰돈이 들어가고 한 가정의 운명이 달린 생계형창업이 많기 때문에 실패율을 줄여야 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본사의 브랜드 경쟁력을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브랜드가 시장 흐름에 맞는 트렌드인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식시장의 경우 소상공인진흥원이나 프랜차이즈협회 등을 통해 확인하고 브랜드 콘셉트과 차별성, 메뉴 구성과 맛 등을 폭넓게 점검해 봐야 한다.

본사 직영점 유무와 정보공개서 공개 여부, 본사 매뉴얼 등도 깊게 들여다 봐야할 대목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지적한다. 또 가맹점 개점 후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이 잘 돼 있는지도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기준이다.

프랜차이즈는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조리, 서비스, 가맹점 운영, 세무 분야 교육을 통해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 프랜차이즈의 최대 장점은 꾸준한 사후 관리에 있고 신 메뉴 등 변화하는 시장흐름에 맞춘 발 빠른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류 유통 시스템 구축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프랜차이즈 기능의 절반이 물류란 말이 있을 만큼 물류유통라인이 잘 구축돼 있어야 가맹점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업종이 관련법규가 없어 제재가 예상되는 업종이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성인오락실 같은 경우가 비근한 예다.

이 밖에도 본사 수익구조가 가맹점 개설수익에만 의존하지는 않는지, 관리·조리 파트보다 영업사원 비율이 높진 않은지, 임원진 전력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요식업 등 은퇴 이후 생계형 창업 생존율이 1년 뒤 55.3%, 3년이 지나면 2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서 멀티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박대순 대표가 이끌고 있는 라이온FG가 화제의 주인공인데, 이 회사는 PC방 프랜차이즈 `라이온피씨`, 디저트 커피숍 `까페스팟`, 지중해식 브런치 카페 `까사밍고`, 프리미엄 만화카페 `카툰공감` 등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이들 브랜드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지중해식 웰빙 카페를 표방하는 까사밍고다. 이 곳은 최근 외식문화 변화 중 도드라지는 브런치 선호 열풍을 타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해 중순 송파 위례 신도시에 오픈한 위례점의 경우 일 매출 500만원을 돌파한 기록도 있었다. 그만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가 좋았고 본사의 지원 체계가 확실했다는 의미다.

까사밍고는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 지중해식 브런치 카페다. 카페 창업이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고양이카페, 북카페, 기내식카페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지중해식 건강요리를 앞세워 카페 창업지도를 바꿔 놨다는 평가다.

본사는 일반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를 두는 메뉴 개발을 위해 지중해식 퓨전요리 전문가 고우영 수석 셰프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라이온피씨방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면서 `실패없는 창업`을 위한 본사 지원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서비스마케팅학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주는 `2016 올해의 공감경영 대상`을 받기도 했다.

까사밍고 측은 이러한 노하우를 예비 창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매주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숲 SK V1타워 14층(뚝섬역 4번 출구) 라이온FG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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