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연금복권' 대박 주역? 노무현-박근혜가 인정한 인물

입력 2017-05-11 10:28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이 임명돼 눈길을 끈다.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기획실에서 근무하며 `질높은 정책 개발`로 격려금을 받았다. 2012년 말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맡았을 때부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활동한 바 있고,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인물이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으로 있으며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로 인해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된 데 이어 청와대 참모진으로 일찌감치 낙점됐다. 기획재정부 대변인으로 일할 때는 언론관계를 원만하게 관리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2010년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맡아 연금복권 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연금복권은 1등 당첨자에게 20년간 매월 500만원(세전)씩 12억원을 주는 연금식 복권이다. 이 연금복권은 유례없는 전량 매진 행진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 대박에 대해 "우리 사회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1등 당첨금이 노후보장과 연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대박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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