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 전 민정수석 눈물 쏟게 한 송강호 행동, 왜

입력 2017-05-11 17:28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0일 `정권교체는 이뤄졌고, 마침내 저도 자유를 얻었다`는 글을 남기고 출국해 화제다.
이호철 전 수석은 부림사건 피해자로 모친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각각 3억 7300만 원과 1억 5000만 원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특히 이호철 전 수석은 2014년 영화 `변호인`을 보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호철 전 수석은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문재인 의원은 아직 영화를 못봤다고 한다. 저는 제 처랑 봤다. 문 의원이 같이 보자고 해서 얼굴도 볼 겸 해서 나간다"면서 먼저 영화를 관람한 평을 밝혔다.
이호철 전 수석은 "현실과 옛날이 헷갈려 눈물도 나고 해서 제대로 영화를 못봤다"면서 송강호와 노무현 전 대통령 행동거지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얼굴은 비슷하게 안생겼지만 언뜻언뜻 걸음걸이라든가 말투가 비슷하다. 송강호씨가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특히 젊었을 때 노 변호사 걷는 것처럼 걷더라. 나는 걸음걸이에서 그걸 느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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