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어머니 체납 논란 사과 “웅동학원 밀린 세금 지금이라도 납부”

입력 2017-05-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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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족의 세금체납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11일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조 수석 가족이 경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상습 고액체납자 명단에 들어가 있다”며 “사학법인이 법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법정 부담금도 3년간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웅동학원은 경남 창원 웅동중학교를 산하에 둔 사학법인으로, 1985년부터 조 수석의 아버지인 고 조변현 씨가 이사장을 지냈고 2010년 이후엔 어머니 박정숙 씨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공고문’에 따르면, 웅동학원은 2013년 재산세 등 2건, 총 2천1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

정준길 대변인은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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