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을 임명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 간 협의 및 정책역량을 높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대위 공동특보단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비난에 최전방에 섰던 인물이다. 김태년 의원은 지난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자 즉각 "박지원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급기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마타도어까지 동원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박 위원장의 발언은) 이미 폐기돼 금기시된 `지역주의 선동정치`를 되살리려는 구태정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에 앞서 천정배 의원이 무소속일 때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여야가 법제화하려는 건 위헌이라고 밝히자 "법률가이고, 입법부의 일원인 사람이 이런 말을 하나. 위헌이 뻔한 법을 국회가 어떻게 만들겠나"라면서 "천 의원은 본인이 최고지도부였던 당과 당 대표를 비난할 때는 사실에 입각해 조심스러운 자세로 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반박했다. 그는 "새정치연합과 문재인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도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허위사실을 갖고 정략적 야합이라는 험악한 단어를 쓰는 것은 듣기 민망하다"고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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