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팬들 위해 선택한 작품"
![](https://img.wowtv.co.kr/wowtv_news/20170515/B20170515190418133.jpg)
엽기적인 그녀 주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16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배우 주원(30)이 잠시 팬들과 작별하는 심경을 밝혔기 때문.
주원은 15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TV 새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았을 때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팬들이 그동안 제가 사극 로맨틱코미디를 하는 것을 굉장히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토픽에 등극한 상태다.
주원은 이날 자신의 입대 문제로 촬영장 식구들이 늘 걱정했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엽기적인 그녀 주원은 "저도 스태프도 혹시 영장이 바로 나올까 봐 다 같이 노심초사하면서 촬영했어요. 다행히 잘 마쳤고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보니 저도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포토타임 때는 거수경례 후 심형탁과 피티(PT)체조를 하며 성실한 군 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파트너 오연서도 함께 거수경례를 하며 "잘 다녀오라"고 그를 격려했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팬이 입대 전 주원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렸으며, 쌀 화환도 넘쳤다.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인기 영화(2001)에서 모티브를 딴 사극으로, `용팔이` 이후 주원이 2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이자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똑똑하지만 까칠한 한양 남자 견우 역할을 맡아 `엽기발랄`한 혜명공주 역의 오연서와 호흡을 맞춘다.
주원은 동갑내기 파트너 오연서에 대해 "견우와 혜명공주는 `전쟁 같은 사랑`을 한다"며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내가 여자한테 맞고도 이렇게 피멍이 들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또 "`엽기적인 그녀`는 팬들에게 제가 없는 동안 빈자리를 채워줄 드라마"라며 "영화와는 내용이 많이 달라 아예 새로운 드라마라 보셔도 무방하다.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