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예방, 공공기관 피해 없어…변종 등장으로 확산 가능성 여전
랜섬웨어 예방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랜섬웨어란 기업이나 개인 컴퓨터에 침투해 암호를 걸어 파일을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을 의미한다.
국내의 한 보안업체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감염 숫자는 현재 4천여건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 중 다수는 "피해를 당한 파일을 상당수 복구할 수 없기 때문에 신고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구촌을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 인해 국내 기업 9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국내 기업 9곳이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CJ CGV[079160]를 포함해 감염 의심 건수는 13건으로 집계됐다.
감염 의심은 KISA가 랜섬웨어 감염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기업을 통해 관련 문의와 유사 증상이 접수된 사례를 의미한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총 2천931건이었다.
이날 CGV 일부 상영관 광고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돼 광고 영상 송출이 중단됐고, 충남 아산시에서는 버스정류장 안내판이 공격을 받았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서 대부분의 기업과 공공기관이 업무에 복귀하는 이날 추가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대다수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전 조치에 나서며 당장 피해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랜섬웨어 예방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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