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지주사 할인 감소 가능성

입력 2017-05-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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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아침 7]

    [증시 TODAY]

    출연 : 박세진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센터 차장

    최근 홍콩의 CLSA 특별보고서에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에 코스피가 4,000선까지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사실 투자자들은 지수전망에 대해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다만 살펴 봐야 할 것은, 이러한 코스피 전망은 외국인들의 시각이기 때문에 어떤 조건이 달성됐을 때 지수 급등할 것인지이다. 노무라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언급했으며, CLSA는 배당성향을 언급하면서 코스피를 전망했다. 이들 전망처럼 코스피의 배당성향이 상향되고 주주환원정책 증대가 발생한다면 코스피가 그동안 받고 있었던 디스카운트 요인들이 크게 해소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코스피 3,000선, 4,000선 돌파 전망 자체에 열광하기 보다 시장의 체질 개선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어야 추가적인 상승 레벨대에 진입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올해 1분기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이 30조 원을 돌파하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연간 기준으로 130조 원 달성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 PER은 약 9.5배로 주요국 증시 중 낮은 수준이며, 이머징 마켓의 평균 PER이 13배까지 상승한 것을 고려했을 때 약 30% 이상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배당성향 등의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기업 법인세 증액 공약으로 인해 전체 상장 기업들 중 고배당 성향 기업들이 배당성향을 증가시켜 법인세 감면을 시키려는 니즈가 어느 때보다 커질 수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요인중 배당이 충족될 수 있는 것이다. 즉, 실적기조가 탄탄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조가 지금보다 더 강한 수준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을 종합해볼 때 실적과 배당 두 가지 모멘텀을 겸비하고 있는 종목을 찾아야 한다. 경기민감주라는 큰 카테고리 보다 그 안에서 더욱 압축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경기민감주 중 소비투자에 관련된 업종들이 주된 매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비투자에 관련된 대표적인 업종은 IT, 소비투자, 금융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으로는 호텔신라, 에스엠, 엔씨소프트, 지주사 등을 제안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투자의 아침 7, 평일 오전 07시~08시 30분 LIVE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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