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풍 부는 봄 분양시장에서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분양 카운트다운

입력 2017-05-17 10:10  



대선이 마무리되며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봄 성수기에도 주춤했던 주택시장에 공급이 잇따르면서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 특히 정부 정책 규제와 무관한 지역은 지난해의 청약 열기를 이어갈 조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이달 말 경남 밀양시 내이동 378-1번지 일대에서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The First)` 468가구를 선보인다.

분양을 앞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7개 동 규모의 전용면적 73~84㎡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판상형(73㎡A형, 84㎡)과 3베이 타워형(73㎡B형) 평면으로 공급된다.

한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순위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단지는 총 533곳으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92곳(17.3%)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서울, 경기가 각 85곳(15.9%)으로 공동 2위, 경남이 54곳(10.1%)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청약 강세는 재개발 및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많았던 지역 상황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집중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부산과 경남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114의 `2017년 1분기 권역별 아파트 결산` 자료를 살펴보면 경남지역에서도 국지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밀양시(1.56%)와 진주시(0.95%)가 꾸준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세가 역시 각 2.52%, 1.17% 올라 경남 내 인기 지역으로 부상했다. 이에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역시 희소성을 바탕으로 분양 전부터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사업지는 밀양시청, 법원, 검찰청 등이 1km 이내에 위치하고 홈플러스, 탑마트, 공설운동장 등도 가깝다. 오는 2020년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과 밀양시외터미널과 KTX 밀양역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추고 있다.

이 아파트는 인접 지역에 2020년까지 나노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할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밀양제대농공단지, 사포일반산업단지 등도 인근에 위치해 직주근접형 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 내이 3지구까지 개발되면 약 5천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는 각종 특화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밀양에서 보기 드문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 설계가 적용된 가운데 전 가구에 약 2m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 맘스 스테이션(새싹 정류장), 전자책 도서관이 들어선다.

또한 가구마다 스마트 패드를 지급해 홈네트워크를 제어하는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스마트 키친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도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1층을 모두 필로티로 올리고 이곳을 자전거보관소, 미니놀이터와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 도시관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채운 것도 특징이다. 약 20cm 더 넓은 광폭 주차장과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된다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분양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호재가 많았던 부산과 더불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경남 밀양, 진주 등을 중심으로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분양 전부터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조기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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