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지창욱, ‘프로 여심강탈러’ 등극…나오는 순간마다 심쿵세례

입력 2017-05-18 08:53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로코 천재’에 등극했다. ‘팩트폭격’으로 비행을 저지른 의뢰인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며 반성문을 요구하는 ‘사이다 노변’으로 여심을 강탈한 것은 물론, ‘내사람=반말’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바람직한 언어사용으로 설렘을 폭발하게 한 것.

지난 17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파트너’는 살인 누명을 썼던 은봉희(남지현 분)를 풀어주고 검사복을 벗은 노지욱(지창욱 분)이 변호사로 새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이 다시 법정에서 마주하며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큰 사건 뒤 변호사가 된 지욱이었지만, 검사 시절 가졌던 곧은 성품과 바른 양심, 정의로움은 그대로였다. 지욱은 반성의 기미조차 없이 돈으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의뢰인들과 상담을 하던 중 ‘팩트 폭격’으로 반성문을 요구했다

그는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이 먼접니다.. 지속적 왕따 주도에 감금, 집단으로 특수 폭행상해. 피해자 중환자실 나온지 얼마 안됐어요”라고 운을 뗐고, 계속 반성하지 않는 미성년자 의뢰인에게 “이번엔 운 좋게 넘어간다 치고, 다음은 어쩌나? 곧 생일 지나 만 18세, 미성년자 혜택도 끝나는데?”라며 팩트를 퍼부었다.

놀람이 가득한 의뢰인에게 지욱은 “어머닌 늘 돈으로 빽으로 뒷바라지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거로, 고로 얜 단 한번도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고민도 반성도 할 기회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라면서 “고로 얜 이런 범죄를 죄인 줄 모른 채 또 짓고 또 짓겠죠. 그러다가 수습 안될 큰 사고 치면 공부 핑계로 어디 외국 보냈다가 대충 마약 좀 하고 한국으로 기어 들어와선 또 자기보다 육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약한 여자들 남자들한테 폭력 휘두르고 돈으로 무마하고. 뭐 그래도 괜찮을 거야. 엄마가 해결해 줄거니까”라며 따발총으로 의뢰인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결국 “부디 아드님보다 하루라도 더 사세요. 평생 뒤치다꺼리하셔야 할 텐데”라며 핵사이다 한방을 먹인 지욱. 결국 로펌 대표인 변영희(이덕화 분)에게 불려가 혼이 났지만, 시청자들은 이런 지욱의 ‘핵사이다’ 한 방에 쾌재를 불렀다.

그런가하면 지욱은 ‘변호사’로서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고 벽과 소통하며 스킨십까지 하는 귀여운 왕따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검사인줄 아는 변호사님’이라는 방계장(장혁진 분)의 놀림에 ‘욱무룩’으로 응수하기도.

특히 지욱의 바람직한 ‘반말’ 사용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지욱은 다시 만난 봉희에게 존댓말을 썼고 “근데 왜 존댓말 쓰세요? 원랜 저한테 야, 너, 은봉희, 막 대했었는데”라고 묻자 “그땐 내 사람이었으니까”라며 단호하게 얘기했다. 계속 존댓말로 일관하던 지욱. 하지만 봉희와 스토커 의뢰인의 이상을 감지하고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봉희를 걱정하며 “만의 하나 무슨 일 있으면 절대 나서지마. 알았어?”라고 걱정하며 반말을 한 것.

‘반말=내사람’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예상치 못한 반말로 설렘을 폭발 시킨 지욱은 다시 한 번 봉희의 스토커 의뢰인을 봉희 대신 제압하며 “변호사가 자기 의뢰인을 패면 쓰나”라고 얘기해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무엇보다 여심을 흔드는 지욱 캐릭터는 지창욱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표현력과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매력이 배가됐다.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대사를 200%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작정한 듯 멋진 비주얼까지. 시청자들은 지창욱에게 ‘로코 천재’라는 별명을 부여하며 온라인에 설렘 가득한 시청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창욱 반말에 나 완전 심쿵했다. 어쩜.. 내사람이라는 공식이 완성되는 너무 바람직한 반말 ㅠㅠ”, “저 오늘 잠 다 잤어요”, “지창욱 완전 핵사이다 노변. 내가 다 박수쳤다”, “우와 진짜 대사 전달력 완전 대박”, “노변 반말 너무 설레요”, “지창욱 로코천재 인정” 등 호평을 쏟아냈다.

지창욱-남지현-최태준-나라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 파트너’는 18일 밤 7-8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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