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흔한 무릎 연골 손상 증상, 원인과 치료법은?

입력 2017-05-18 10:04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야외 활동 중 부상을 당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등산이나 과격한 운동 등을 할 때 무릎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면서 무릎 연골 손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무릎 연골 이상 증상은 운동 후뿐만 아니라 장시간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등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에 무릎 관절 내부에서 무릎 위쪽 뼈와 아래쪽 뼈가 앞 뒤로 밀려나가지 않게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십자인대 파열도 흔하며, 특히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 비율은 70~80%에 달한다.

또한 운동경기나 일상생활 중 부상 시에 흔히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손상의 비율도 높다. 무릎뼈 중앙을 중심으로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반달 모양의 물렁뼈를 반월상연골판이라고 하는데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일어나면 무릎에서 소리가 나고 부종과 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무릎 연골 손상 초기에는 무릎 연골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간단한 무릎연골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질환을 방치할 시 연골이 더욱 충격에 노출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해지고 인공관절수술 등 무릎 연골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다.

또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된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악화될 위험이 있다. 이에 반월상 연골판 치료에는 특수 처리된 생체 반월상 연골판을 관절 내시경을 통해 관절에 이식해 뼈와 뼈의 마찰을 줄이는 수술을 진행한다. 삽입물에 대한 부작용 및 면역 거부 반응이 거의 없고 절개 부위도 작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문형태 원장은 "무릎 연골 손상은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게 생각하지않아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소 쪼그려 앉거나 격한 움직임을 피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운동 등 활동 후 무릎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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