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대처 능력·팀웍, 벤처투자 유치 관건"

입력 2017-05-19 17:54  

    <앵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시금 벤처 열풍이 고조되면서, 신생 창업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 벤처투자자들이 투자를 받기 원하는 스타트업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벤처투자자가 말하는 투자유치 비법과 최근 눈여겨 보는 투자 아이템은 무엇인지 최경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015년에 창업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패션뷰티 커머스 플랫폼에 전념해온 벤처기업 디스커버리호.

    패션 상품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해온 디스커버리호는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벤처캐피탈로부터 2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 해왔습니다.

    <인터뷰> 이은호 디스커버리호 대표

    "우리는 처음부터 싱가포르에서 법인을 만들었던 만큼 향후 동남아 쪽에 한국의 패션 뷰티 관련 제품들을 역직구하려고 한다. 그것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줄 수 있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난해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2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신생 창업 기업들은 저마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문 벤처투자가들은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무엇보다 위기에 강한 역량을 갖춘 기업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 능력과 조화로운 팀웍이 투자 유치의 핵심적인 관건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승석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대표

    "실질적으로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이고 팀웍이다. 팀웍은 결국 시장 상황이 변할 때 비즈니스 모델이 피봇(전환)이 되더라도 그 사람들이 해내는 거기 때문에 그것을 얼마만큼 잘 소화해서 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어떤 식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그것을 수정해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생각과 그것에 대한 열정 등이 중요하다."

    또한 기업이 발굴한 아이디어의 시장 가치와 향후 산업 트렌드와의 부합 여부도 눈여겨 본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최형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대표

    "주로 기관투자자들은 시장성이 있는. 그리고 산업의 트렌드 상 향후 2-3년 내에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사업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주목한다."

    전문 벤처투자가들이 주목하는 투자 대상 업종은 디지털 콘텐츠와 게임, 그리고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특히 국내 게임 산업은 수준 높은 기술력과 낮은 재료비 의존도로 인해 향후 해외 시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고,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분야도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농식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업종도 벤처투자가들이 눈여겨보는 아이템 입니다.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국가적인 창업 지원에 힘이 모아지는 가운데 미래의 구글을 꿈꾸는 스타트업과 새로운 페이스북을 찾으려는 벤처 투자자의 만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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