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 문화다양성 가치 확인

입력 2017-05-19 13:30  



오는 5월 21일 일요일,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 및 누리마실친구들이 주관하는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15개국 대사관의 참여 아래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해서 함께다`라는 주제로 올해 아홉 번째를 맞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축제로 참가자를 위해 요리와 마켓, 공연, 체험(놀이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누리마실`은 `지도에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문화다양성 마을`로 향하는 개막 퍼레이드로 행사 시작을 알릴 계획이며, 다양해서 맛있는 `세계음식요리사(요리)`, 다양해서 즐거운 `우주별별놀이터(체험?공연)`, 다양해서 빛나는 `지구만물장(마켓)` 등의 만족도 높은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세계음식요리사` 행사는 15개의 대사관을 공식 초청해 각 대사관저의 요리사들이 선보이는 `각 국 대사관 추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히 폴란드의 스타셰프 알렉산더 바론(Aleksander Baron)이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그 밖에도 면(麵)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 및 놀이를 체험하는 `성북면 展` 주민들의 레시피를 한데 모으는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성북 10,000개의 레시피` 행사 역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해서 즐거운 `우주별별놀이터`에서 참가자들은 문화다양성 마을을 방문하게 되는데, `행렬을 선도하며 거리를 청소하는 대형 사이즈의 청소기`, `실물사이즈의 집 구조물을 함께 만들고 운반하는 누리마실 친구들`, `리어카 등에 짐을 싣고 이사하는 사람들`을 표현한 다양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해당 퍼레이드는 여러 예술단체뿐만 아니라 성북구에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들과 아이리쉬 댄서, 동덕여대 학생들의 개인 협업 작품들도 펼쳐지는 동시에 주민들이 직접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참가해 예술성은 물론 대중성 역시 높여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해서 빛나는 `지구만물장`에서는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들의 공예품과 세계 만물, 핸드메이드 제품 등의 특별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으며, 부스 사이사이 쉼터를 마련해 휴식을 취하며 마켓, 공연, 음식,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누리마실 행사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다국가 문화다양성을 넘어서 사회소수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에서의 문화다양성 모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북구 지역의 주민과 예술가, 가게뿐만 아니라 대사관을 비롯한 여러 문화다양성 주체들을 중심으로 참여 및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제9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축제는 5월 2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행사장은 성북로 3차선에 걸친 도로 400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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