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그보다 더 대단한 母의 행보

입력 2017-05-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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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 재학 중 5.18 진상규명을 외치다 경찰이 수평으로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숨진 인물이다. 이한열 열사 죽음은 6.10 항생 기폭제가 됐다.
이한열 열사의 정신만큼은 살아 있다.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가 지속적으로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져왔기 때문.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는 지난 17일 세월호 유가족과 만나 "(저는 이한열 열사) 그 모습 안 잊으려고, 대중들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내가 어디든 가면, `(이한열 열사) 엄마가 왔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걸 간직하려고 30년 동안 대중 속에서 살았다"면서 "유가족 여러분들도 자식들 간직하는 그 힘으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가족답게, 어머니 아버지답게 살아가야겠다. 너무 마음 아프지만, 우리 자식들 얼굴 기억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오랜 고통을 겪어온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는 인터넷 언론 `광주드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는 지난 1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서도 "해마다 내년에는 좋은 소식을 가져와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이번만큼은 광화문 200만 촛불이 결실을 맺어서 정말 노동자, 농민, 우리 국민들이 마음 놓고 편히 살 수 있는 나라가 돼줬으면 소원이 없겄다. 고맙네 정말"이라는 의미있는 추모사로 추모객들을 숙연하게 했다.(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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