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 진출한 영화 `옥자`가 `넷플릭스` 로고 때문에 상영이 일시 중단됐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옥자` 시사회에서 영화가 상영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는 스크린 상에 넷플릭스 로고가 나타나자 야유와 박수소리가 나온 데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로고로 인해 8시 38분께 극장 내에 불이 켜지고 `옥자` 상영이 중단됐다. 이후 10분여가 지난 8시 49분께 영화 상영이 재개됐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해프닝은 최근 `옥자`의 넷플릭스 상영 방침을 둘러싼 잡음의 하나로 풀이된다. 앞서 프랑스 극장협회는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하는 `옥자`에 대해 칸 영화제 상영 반대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에 황금종려상을 줄 수 없다"며 `옥자`의 넷플릭스 개봉을 우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옥자`는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와 극장 개봉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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