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아세안 특사로 임명된 박원순 서울 시장이 5박6일간의 아세안 외교 대장정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대통령과 국가주석, 외교장관 등과 만남을 가진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과 신경민 의원이 동행합니다.
서울시는 현재 필리핀 NGO들과 폭넓은 교류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이후 서울시 정책인 지능형교통시스템과 경전철 관리운영, 사물인터넷기술을 접목한 LED 가로등 설치 등의 필리핀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 빈자의 어머니 `와르다 하피즈`가 제1회 포스코 청암상 봉사상을 수상한 인연에 이어 2016년에는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친서민, 부정부패 척결 등의 의지를 인정받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을 제1의 벤치마킹 도시로 꼽고 있는 반둥시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시장 역시 지난 2014년 서울을 방문한 이후 지난해 10월 자매도시 체결, 반둥시청 서울시 6급 직원 파견 등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베트남은 하노이 한국학교 도서기증프로젝트를 비롯해, 박원순 시장 취임 후에는 하노이부터 호치민, 다낭까지 도시교류가 확대됐으며, 특히 호치민시 메트로 등 교통개편 과정에서 서울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이들 국가 도시가 다수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티넷, 이클레이, 세계전자정부협의체의 의장을 맡고 있고, 2020년까지 아세안 회원국들의 수도와 모두 자매·우호도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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