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과 맞붙었던 알파고에 이번에는 중국 커제 9단이 도전한다. 커제는 공식은 아니지만 바둑 세계랭킹 1위의 주인공.
특히 커제는 이세돌과 알파고 첫 대국 후 자신은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까지 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알파고와 대국을 앞두고는 "알파고가 신선이 두는 수의 경지에 올라있다. 나 역시 알파고의 앞서나가는 수를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더욱 신중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커제의 바람은 바람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알파고와 커제의 대국을 앞두고 국제 도박사이트들은 커제가 알파고에 승리할 경우 배당을 8배로 책정했다. 알파고 전승 배당률은 1.05배. 즉, 알파고의 승리를 예측한 셈이다. 중국 우너로기사 녜웨이핑도 알파고가 3대 0으로 승리할 것일고 봤다. 알파고는 지난해 이세돌에게 4대1로 완승한 뒤 연말연시 인터넷상에서 벌어진 세계 최고수들과의 60국을 전승했던 터다. 더욱이 최근 "기보 공부 없이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을 장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커제의 승리를 자신하는 이들은 더욱 줄어든 상황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newg**** 이세돌 졌을때 자기는 알파고랑 10판해서 다 이긴다던 그 자신감은 어디갔냐 ㅋㅋ" "enyn**** 이세돌 할때는 알파고에 대한 기보 정보가 전혀 없는 백지 상태에서 상대 했던거에 비하면 커제 니는 훨씬 더 좋은 환경이지" "giga**** 이제 알파고를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이세돌은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인류로 남을겁니다." "ha19**** 이세돌할때 주둥이 털던놈 어디갓냐" "nojo**** 언젠 이긴다며 막상 붙을때 되니까 밑밥까네" "elis**** 알파고 짜샤!넌 바둑판 엎을 줄 모르지?엎으면 간단해." "last**** 이세돌 진짜 짜릿했지!"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