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를 23일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에는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무게 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에는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강렬한 인상이 강조됐다. 측면에는 수평으로 뻗은 높은 벨트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가 구현됐다.
크기는 전장 4천830㎜, 전폭 1천870㎜, 전고 1천400㎜이다. 긴 휠베이스(2천905㎜)를 기반으로 2열 헤드룸과 406ℓ의 트렁크 적재공간이 확보됐다.
스팅어는 ▲ 3.3 터보 가솔린 ▲ 2.0 터보 가솔린 ▲ 2.2 디젤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복합연비는 8.8㎞/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이며 자체 측정한 결과, 출발 후 4.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높은 가속력을 나타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으며 복합연비는 10.4㎞/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 14.8㎞/ℓ(2WD,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판매 가격은 ▲ 2.0 터보 프라임 3천500만원, 플래티넘 3천780만원 ▲ 3.3 터보 마스터즈 4천460만원, GT 4천880만원 ▲ 2.2 디젤 프라임 3천720만원, 플래티넘 4천30만원이다.
스팅어는 지난 11∼22일 약 열흘간 사전계약 2천여대, 사전시승 신청 4천여건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전계약 고객의 42.3%는 3.3 터보 모델을 선택했다.
스팅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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