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트럼프 불화? 레드카펫서 ‘민망한 손’ 포착…분위기 ‘냉랭’

입력 2017-05-23 14: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스라엘 방문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내민 손을 ‘탁’ 쳐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걷던 중 트럼프가 내민 손을 뿌리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와 나란히 걸어가면서 한걸음 뒤에 오던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왼손을 뒤로 뻗자 뒤따라오던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의 손을 가볍게 탁 쳐낸다.


백악관은 이 장면에 대한 설명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하레츠는 이 장면을 슬로모션으로 트위터에 올린 후 “쑥스러운” 상황이라고 묘사했다.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행동이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공식석상이라는 점을 들어 “보통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그녀(멜라니아)도 자신의 남편을 못견뎌하는 것 같다”고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멜라니아 행동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비슷한 `보디랭귀지`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국가 연주 도중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툭 쳐 손을 올리게 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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