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부터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사흘간 22개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국정기획위는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첫 업무보고는 오전 7시30분 기획재정부로부터 받게 되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경제2분과),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사회분과), 행정자치부(정치·행정 분과), 외교부(외교·안보 분과)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기재부의 첫 업무보고는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 등을 두고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기재부가 전체를 총괄하는 업무가 많고, 또 당장 일자리 추경 예산 등 시급한 문제도 있어서 업무보고를 먼저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5일에는 금융위원회의 경제1분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경제2분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사회분과), 법무부(정치·행정 분과), 국방부(외교·안보 분과) 등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에 첫 업무보고를 하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경제 2분과),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사회분과), 국민안전처(정치·행정분과), 통일부(외교·안보분과)의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대통령 직속기관이나 중기청을 제외한 처·청의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분과별 별도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며, 과제의 성격에 따라 여러 분과위원회가 함께하는 `합동 업무보고`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국정기획위는 이날 우선 각 부처를 상대로 업무보고 자료를 서면으로 제출받는데 자료에는 기관 일반현황, 과거 정부 추진정책 평가 및 새 정부 기조에 따른 개선방향, 단기(2017년) 및 중장기 부처 현안 및 대응방안, 중앙공약 이행계획, 부처제시 추가 채택 국정과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공약 대응계획 등이 담겨 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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