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미 3층 객실 진흙서 사람뼈 추정 뼛조각 6점 나와

입력 2017-05-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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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입은 유골 수습한 곳…침몰해역 소나 탐색 지속



세월호 선미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또 발견됐다.

온전한 사람 형태 유골이 수습됐던 세월호 3층 선미 좌현 객실 진흙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6점이 추가로 발견된 것.

2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3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 중 작은 크기의 뼈 6점을 수습했다.

이곳은 화물기사들이 주로 이용했던 8인용 객실로 전날 구명조끼를 입은 온전한 형태의 유골이 발견됐던 곳이기도 하다.

일반인 미수습자가 머물렀던 3층 객실과 복도로 연결된다.

국립과학수사요원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감식단은 사람 뼈로 추정되는 이 뼛조각을 현장에서 수습해 감식을 의뢰했다.

수습본부는 선체 내부 지장물 제거와 수색을 지속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5층 44개 구역 중 23곳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했다.

1차 수색 완료 구역에서는 정리작업이 이뤄졌다.

진도 침몰해역에서는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한 해저면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다.

크레인과 연결된 소나는 오후 5시 현재 전체 50개 탐색구역 중 23번째 구역을 탐색했다.

수중수색팀은 소나 수색에서 물체를 탐지하면 해저면 위치 도면을 작성한다. 소나 탐색 종료 이후 잠수사를 투입해 일괄 수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2천490점(인계 167점 포함)이다. 수습된 뼈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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