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사의' 한화 5연패 늪 빠져... 'KIA 3연패 탈출'

입력 2017-05-24 01:22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두고, 한화 김성근 감독의 전격 퇴진 소식이 전해졌다.


한화 구단은 이날 오후 대전 홈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이 지난 21일 홈 경기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은 "현재 김 감독의 사의표명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 권한 대행으로 당분간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김성근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한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에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KIA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방문경기에서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9승 16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지키고 3연패도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 18승 26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 팻 딘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선발 출전한 선수 중 나지완만 안타를 때리지 못한 가운데, 장단 17안타로 13득점 했다. 최형우는 시즌 11호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명기와 이범호도 각각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2-13으로 뒤진 7회 말 윌린 로사리오의 시즌 9호 스리런 홈런을 묶어 7-11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은 6회 말 팻 딘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연속 출루 기록을 76경기로 늘렸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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