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 일정이 개시됐다.
여야는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뒤 2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한국당 등 야권에서는 ▲ 이낙연 후보자 부인 그림 고가 매각 의혹 ▲ 이 후보자 아들의 군(軍) 면제 의혹 ▲ 이 후보자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 ▲ 이 후보자 모친의 아파트 2억4천만원 시세차익 의혹 등 도덕성과 총리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해 진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KBS1TV와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되고 있다. 국회방송과 팩트TV에서도 낮 12시까지 청문회 중계가 편성됐다.
한편 이낙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보잘것없는 제가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두려운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여러분께서 주실 질문에 성실히 답변드리고, 여러분의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자의 뒤를 이어 다음주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국회의 검증대에 오르고, 그다음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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