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저평가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수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매기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방서후 기자가 대세장 속 숨은 진주로 꼽히는 종목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코스피 상장 744개사 중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종목은 381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스 업종과 철광석값 하락 여파로 조정을 받았던 철강업종에 속한 종목들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중국 철강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 설비 폐쇄가 본격화되며 최우선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 PBR 종목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의 국내 예약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휴대폰 케이스 전문업체인 인탑스와 반도체 수혜주인 원익홀딩스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가매출액비율(PSR)이 낮은 종목들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저 PSR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들은 시가총액 대비 매출규모가 커 이익률이 조금만 상승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태신 KB투자증권 연구원
"향후 매출 성장성에 따라 이익이 그대로 따라와 주는 매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다른 지표보다는 PSR을 보는 것이 좋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아이마켓코리아·GS글로벌·코스모화학,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텍·도이치모터스·신성델타테크 등이 꼽혔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저평가 여부와 함께 이익의 안정성, 부채비율 등을 따져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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