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어금니 김밥`으로 세간에 충격을 안긴 편의점 김밥 속 물질의 정체는 치아 충전재로 확인됐다.
23일 강원도 동해시에 사는 A씨는 인천 서구 편의점에서 산 불고기 김밥에서 어금니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밥 제조사는 아말감(합금) 성분으로 추정되는 치아 충전재라고 밝혔다.
이어 24일 입장자료를 내고 "이번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즉시 협력사와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자체 진상 조사를 실시했고,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은 결과 역시 제조 과정상 혼입 개연성이 지극히 낮다는 입장을 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밥제조 업체도 "해당 이물질을 생산 공정에 설치된 엑스(X)레이 검사기에 노출해보니 경보가 울리고 생산라인이 멈췄다"며 생산과정상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 의견은 더욱 분분해졌다. 처음 "호러다", "소름이다"며 놀라워했던 네티즌들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물질을 넣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더불어 치아충전재라는 보도가 나오자 발견자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는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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