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세번째 유골은 조은화 양…"배가 기울었어" 문자 1135일 만에

입력 2017-05-25 13:26  


지난 10일 세월호 4층 선미에서 발견된 유골의 신원이 단원고 고(故)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5일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유전자(DNA)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본부는 "법치의학 감정과 DNA 정밀 감정을 통해 조은화 양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뼈 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DNA 표본 채취가 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고 조은화 양은 고 고창석 교사와 고 허다윤 양에 이어 세 번째로 국민 품에 돌아오게 됐다. 조은화 양의 유해 수습은 세월호 침몰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의 일이다.
한편 조은화 양의 유해 수습으로 남은 미수습자는 다섯 명으로 줄었다. 수습본부는 단원고 박영인·남현철 학생과 양승진 교사, 권재근·권혁규 부자의 유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사진=조은화 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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