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사잇돌대출 6천472억원 공급‥내달부터는 상호금융권도 취급

지난해 7월 은행권을 시작으로 출시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올해 4월까지 모두 6천472억원 규모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 언저리의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순조롭게 공급된 가운데 다음달 13일부터는 상호금융권도 사잇돌대출을 취급하게 됩니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까지 실행된 금융권 사잇돌대출 실적은 총 6만3천578천건, 금액으로는 6천472억원 규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31억8천만원 규모로 지난해 7월 5일 출시한 9개 시중은행과 지난해 9월에 출시한 4개 지방은행의 대출 실적이 총 3만5천994건, 4천21억원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38개 저축은행의 대출 실적은 2만7천584건, 2천451억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하루평균 13억8천만원 규모입니다.

은행권 사잇돌대출은 신용도 4∼6등급이 주요 대상으로, 금리는 연 6∼9% 비중이 88.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신용도 6∼8등급이 주된 대상이며 금리는 연 14∼18%가 85.9%를 차지한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정책서민금융 부문에 총 2조1천378억원을 지원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원실적이 3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 세부 대출지원 실적을 보면 햇살론이 1조1천4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1% 늘었고 미소금융이 1천482억원으로 8.2%, 새희망홀씨 대출이 8천213억원으로 10.5%, 바꿔드림론은 심사기준 강화로 46% 감소한 217억원의 대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6월 13일부터 상호금융권도 연 10% 내외 금리의 사잇돌대출을 새로 취급하게 됩니다.

채무조정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잇돌대출도 7월 18일 저축은행에서 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