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전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에 백원우(51) 전 의원을 임명했기 때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심 동향 등 여론 수렴과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인 관리를 위해서 친인척에게 직언이 가능한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민정수석실에는 법률가가 이미 많이 있다는 부분이 고려됐다”고 인선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과 호흡을 맞출 백원우 전 의원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정무비서를 지냈으며, 취임 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경기 시흥갑) 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이어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3선 진출에 실패했다.
백원우 신임 비서관은 앞서 지난 2009년 5월 29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장에서 헌화를 하려던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향해 “사죄하라”고 항의한 바 있다.
백원우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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