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달이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으로 인천 해안지역의 조위(조석 관측기준 면에서 해수면까지 높이차)가 한때 `주의`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
슈퍼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시간 뉴스 검색어에 등극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인천지역의 조위는 936㎝로 4단계 조위 단계인 관심(915㎝∼), 주의(935㎝∼), 경계(967㎝∼), 위험(1천㎝∼) 중 `주의` 단계를 넘어섰다.
그러나 다행히 조위는 점차 떨어지며 오전 7시 현재 700㎝까지 하강한 상태다.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위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까지 계속 떨어지다가 다시 상승해 오후 5시 16분께 854㎝까지 오를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7∼28일에도 슈퍼문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조위가 주의 단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8일에는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가 97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천 해안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7일 인천 소래포구 등 주요 해안지역은 슈퍼문의 영향으로 조위가 954㎝까지 상승하면서 곳곳이 침수되기도 했다.
슈퍼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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