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6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고영신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특임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를 선발하기 위해 고영신 특임교수를 비롯한 6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실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들이 전했다.
고영신 특임교수는 경향신문에서 정치부장과 논설고문 겸 상무를 역임했다.
국민의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보고하고, 이르면 당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추천안을 올릴 계획이다.
국회에서 추천안이 가결되면 고영신 특임교수는 오는 6월 8일 임기가 끝나는 고삼석 상임위원의 자리를 잇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르면 상임위원 5인은 대통령 추천 위원장 1인, 정부 추천 1인, 여당 추천 1인, 야당 중 국회 교섭단체 추천 2인으로 구성된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3월 김석진 상임위원에 대한 인선안을 연임안을 제출해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추천 몫으로 비어있는 김재홍 전 위원의 후임상임위원에 대한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3월 상임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을 우선 순위로 최고위원회의에 올렸으나 처리하지 못했으며, 이후 선정 작업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원 인선 작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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