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잉글랜드가 전반 45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신 감독은 예고한대로 이승우 백승호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영욱와 하승운을 투톱으로 세우고 임민혁과 이승모 한찬희를 미드필더로, 이유현과 우찬양을 윙백으로 세웠다. 정태욱과 이상민 이정문이 스리백을 이뤘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한국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하승운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하승운의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에 오른 한국(승점 6)은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짓는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체력 안배차원에서 교체 선수로 경기를 시작한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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