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상단> 뱅크론·베트남IPO펀드 '주목'
<앵커>
코스피 랠리와 맞물려 지수 고점에 대한 투자자의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투자대안을 정경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수 상승시 두배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ETF(상장지수펀드).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자'에 나서면서 올해들어 월기준으로 처음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인데,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지수 고점 부담에 따른 관망기류 역시 적지 않습니다.
그 대안으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당장,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금리 연동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습니다.
미국 금리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대출채권 펀드인, 뱅크론 펀드가 대표적입니다.
뱅크론펀드는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익률이 금리와 연동되는 구조인데, 연초이후 대거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고점 부담에 해외 주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직접 매매보다 비용이 저렴한 국내 상장 해외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최근 주목받고 있는 4차산업 관련 해외 상장 ETF도 관심 대상.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유럽에 대한 관심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주식형 펀드인데,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비과세 일몰이 올해말까지여서 비과세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오온수 KB증권 멀티에셋전략팀장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달러자산에서 비달러자산으로 확산되는 모양이 나오고 있는데, (유럽의 경우)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좋아지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안정성이 있는 것은 미국이 펀더멘털로 가장 좋고, 하반기 기대수익률만 놓고 본다면 기저효과가 발생하는 유럽이 좀더 나을 수 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베트남IPO펀드도 관심 대상.
[인터뷰] 증권업계 PB관계자
"베트남도 지난해 워낙 좋았다. 올해 초 베트남IPO펀드 수익률이 좋다. 올해도 베트남의 경우 IPO가 대거 예상되고 있다. 상장하고 나면 한두달 수익이 크게 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체 비중 가운데 10~20%만 공모주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은 유의할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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