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백승호. (사진=이승우 트위터) |
`대한민국 12번째 전사` 붉은 악마가 한국 포르투갈 16강전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U-20 한국축구대표팀이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유럽 우승팀’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갖는다.
붉은 악마는 ‘한국축구의 성지’ 광화문 광장에 모여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광화문 거리응원은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26일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 이어 세 번째다.
광화문 광장 측은 U-20 월드컵 대회를 맞아 인조잔디를 깔고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참여행사, 거리예술을 펼치고 있다. 한국 포르투갈 16강전 당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광화문 중앙 광장 일대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된다. 혁오밴드,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등 뮤지션도 대거 참여해 거리응원에 힘을 보탠다.
광화문 광장은 지난 2002년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장소다. 수십만 명의 자발적 붉은 악마들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대표팀은 붉은 악마의 기운을 받아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을 격침하며 아시아 최초 4강에 올랐다
붉은 악마의 응원을 등에 업은 U-20 대표팀이 피구와 호날두 후예들을 울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포르투갈 16강전은 지상파 방송 3사(KBS 2TV, MBC, SBS)가 오후 7시4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