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핀테크 스타트업과 제휴 가속…연내 10곳 추가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5-31 10:06  


KB금융그룹이 ZIKTO(직토)와 EVERON(에버온) 2곳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Starters로 추가 선정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과 제휴해 헬스케어데이터 기반 상품·서비스 시장과 전기자동차 판매·충전 결제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KB Starters 25호 ‘ZIKTO(직토)’는 몸에 걸칠 수 있는 스마트기기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사용자의 걸음걸이를 분석해 자세 개선법을 제공하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개발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ZIKTO와 협업해 건강데이터와 카드포인트를 연계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도 헬스데이터 연계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협의 중입니다.
KB Starters 26호 ‘EVERON(에버온)’은 지난 3월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선정된 전기차 공유기업으로 중고 전기차 매매와 차량관리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KB캐피탈은 EVERON과의 협업을 통해 ‘KB 차차차’ 플랫폼 내에 중고 전기차 매매 구역을 만들고 전기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약 10개의 핀테크 업체와 추가적인 제휴를 추진하는 등 핀테크 기술의 내재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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