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제약업계 치매치료제 개발 활성화 기대

입력 2017-05-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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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약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로 인해 제약사들의 치매치료제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국가책임제란 국가가 치매 치료를 책임지겠다는 의미로 지역사회에 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등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환자들에 대한 공공 지원 방안이다. 또한 전국에 치매전문요양병원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해 치매전문병원 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치매국가책임제도가 자리 잡으면 지원 인력 등 관련 산업 규모가 대폭 성장하는 것은 물론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일동제약, 동국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도 치매 치료제를 개발 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3년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했다. 동아치매센터는 치매가 인간 노화와 관련된 여러 요인의 복합 작용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해 다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본 전략으로 하여 최신 연구정보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일동제약은 천연물에 기반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동국제약은 1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주사제 개발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대웅제약, 제일약품, 대화제약 등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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