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브린, 길이 200m 비행선 비밀개발 목적은?

입력 2017-05-3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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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거대한 비행선을 비밀리에 만들고 있다고 가디언이 최근 보도했다.

이 첨단 비행선은 외딴 지역에 식량과 물자를 나르기 위한 것으로, 세계 최대의 비행체가 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가디언에 말했다.

한 관계자는 비행선에 대해 "엄청나게 클 것"이라면서 길이가 200m 가까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1930년대 독일 비행선 힌덴부르크 체펠린이나 미국 해군의 USS마콘보다는 작지만, 오늘날 비행체로는 단연 가장 크다.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억만장자인 브린은 비행선 제작 자금을 개인적으로 댄다. 한 소식통은 프로젝트 비용을 1억∼1억5천만 달러(최대 1천700억원)로 추산했다.

브린은 인도적 목적 외에 비행선을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위한 호화로운 "하늘의 요트"로도 이용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중의 시선을 피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비행장의 격납고를 빌려 비행선을 만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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