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나홀로 이낙연 찬성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을 맹비난했다.
신 총재는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현아 의원, 이낙연 인준 `나 홀로 찬성투표` 당론이 반대인 이상은 소신이라 쓰고 배신이라 읽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마음은 민주당이고 몸은 자유한국당 꼴이고 이지매 당한 것에 대한 복수전"이라며 "비례대표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꼴이고 고삐 풀린 망나니 꼴"이라고 맹비난 했다.
김 의원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 불참을 선언, 퇴장한 소속 당의 집단 행동에도 불구하고 홀로 남아 투표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에도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는 등 당적은 새누리당에 둔 채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동환의 세계는 우리는`에서 "당원권 정지는 의원직이 유지되기 때문에 의정활동을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고 지금과 같이 소신에 맞춰서, 내 양심에 비춰서 맡은 분야에 대한 의정활동을 꿋꿋이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김 의원의 이번 독단 행동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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