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와 루니의 `절친샷` (사진=데헤아 트위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6)가 올드 트래포드에 남을 전망이다.
맨유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의 6,000만 파운드(약 857억 원) 이적료 제안도 거부하며 데헤아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1일(한국시각) 맨유 측근의 말을 빌려 "맨유가 레알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했다. 데헤아는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데헤아는 올 시즌 스페인 레알로 이적이 유력했다. 맨유가 정규리그 6위에 머물며 부진하자 데헤아 측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원한다’면서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준비했다.
그러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자 상황이 달라졌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자 데헤아 측은 맨유 잔류로 가닥을 잡았다.
데헤아는 맨유와 2년+1년 연장 옵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이적 절차가 복잡하다. 맨유에서 확실한 주전인 데헤아는 맨유의 부활을 이끈다는 각오다.
한편, 레알 측은 데헤아 영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준비 중이다. 레알은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 골키퍼가 떠난 후 골문이 불안하다. 코스타리카 출신 케일러 나바스가 분전하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데헤아가 레알의 구애를 이겨내고 맨유에 잔류할지 관심이 쏠린다.